[단독]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최대 5곳 타진

[단독]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최대 5곳 타진

입력 2024-10-10 20:55수정 2024-10-10 21:20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고건기자 기사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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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평택 최적 입지조건 분석

안산·이천·여주까지 잠정 결정

이달 말 배후지 등 청사진 공개

'민군통합공항' 가능성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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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 사업인 '경기국제공항' 최종 후보지로 최대 5개 지역을 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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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빠르면 이달 말 후보지와 함께 배후지, 신도시 건설 등 구체적 청사진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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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하반기 유치 공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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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 화성, 평택, 안산, 이천, 여주 등 5곳을 잠정 결정해 이달 말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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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착수해 올해 8월 마무리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결과, 총 10곳이 예비 후보지로 도출됐고 도가 내부 검토를 거쳐 절반을 추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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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적의 입지로는 화성과 평택 두 곳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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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지로 지속 거론된 화성의 화옹지구와 평택 팽성읍의 미군기지 부지 인근이다. 안산의 대부도 역시 후보지로 타진됐지만, 용역 결과에선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상대적으로 앞선 두 지역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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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과 여주 역시 입지는 충분히 확보 가능한 반면 교통 연계 등 인프라 여건은 비교적 열악한 것으로 내부에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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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와 연구단지, 미니 신도시, 교통망 확충, 친환경 시설 등 공항 배후지 건설 관련 구체적 청사진도 이달 말로 예정된 회견에 함께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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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내년 하반기 유치 공모를 거쳐 5곳 중 최종 대상지를 김동연 지사 임기 안에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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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첨단 물류공항' 전략 등 2개의 연구용역을 추가로 진행한다. 5곳의 후보지 지자체와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한 여론 수렴도 같이 진행해 투트랙으로 당위성 확보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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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계획 발표 단계부터 논란이 지속 제기된 '민군통합공항' 가능성은 완전히 제외한 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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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경기도의회에선 경기국제공항 건설 관련 조례에 '수원 군공항 이전 전제를 배제한다'는 내용이 추가된 채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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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는 "용역에서 나온 10개의 예비 후보지 중 도의 현장 실사 등 종합 검토를 통해 5곳을 최종 후보지로 정했다. 후보지 내에서 유치 공모를 진행하는 만큼, 공항 입지가 가능한 최대한 큰 틀에서 분석하고 검토한 결과"라며 "후보지 5곳은 아직 어떠한 지자체나 주민 협의 등의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발표 후 본격적인 대상지 결정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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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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