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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수원시 ‘자전거 도시’ 기반 구축 시급하다 - (지난 6일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이... 이들 자전거도로를 달린 것은 자전거도로 연결성, 기반 시설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양종천밝은나라 2024. 11. 8. 13:32

[사설] 수원시 ‘자전거 도시’ 기반 구축 시급하다 - (지난 6일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이... 이들 자전거도로를 달린 것은 자전거도로 연결성, 기반 시설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기자명수원일보 입력 2024.11.08 06:05

지난 6일 김현수 수원특례시 제1부시장이 수원시청에서 자전거를 타고 경수대로와 구 수인선 상부길, 황구지천 등의 자전거도로를 통해 왕송저수지까지 다녀왔다. 김 제1부시장이 이들 자전거도로를 달린 것은 자전거도로 연결성, 기반 시설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수원시는 2026부터 2030년까지 5개년 계획인 ‘26-30 수원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친환경 교통체계로 대전환’을 위해 ▲자전거 하이웨이 ▲역세권 자전거 인프라 특화 ▲자전거 도로망 확충 등 친환경 자전거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다. 오는 15일 열리는 ‘제8회 교통정책발전포럼’에서도 전문가·시민들과 함께 수원시 자전거도로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전거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착한 이동 수단’이다. 자전거를 이용하게 되면 자신이나 지구환경에 큰 도움이 된다. 개인 건강과 가정 경제에도 도움을 준다. 대기오염을 방지하고 교통 체증에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수원시는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민들에게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기위해 지난 2016년 자전거 지도도 제작했다. 황구지천 순환코스, 수원화성 관광코스, 영통역 순환코스, 화서역 주변 순환코스다. 이 가운데 황구지천 자전거길은 행정자치부의 '2016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2021년에도 자전거를 타고 둘러 볼 수 있는 수원시내의 자전거 길을 홍보자료를 통해 소개했다. 경기대 후문 반딧불이화장실에서 광교산 버스종점으로 향하는 길, 권선2동의 아이파크시티 아파트 단지 외곽의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 원천교사거리부터 매탄권선역으로 이어지는 동탄원천로 옆 자전거도로, 원천리천을 따라 펼쳐지는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 금곡동부터 오목천역사거리까지 길게 뻗은 서수원로 자전거 전용차로, 벌터교차로부터 행정타운사거리 구간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 등이다.

하지만 수원시는 도시 면적이 좁고 인구와 자동차가 많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는 팔달문 인근 구도심과 수원역 부근에서는 자전거 타기가 매우 불편하며 사고 위험이 크다. 따라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자전거도로망과 대중교통 등의 연계를 통해 이용률을 높이는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아울러 제안하고 싶은 것은 인근 오산시, 화성시, 평택시 등과 힘을 합쳐 황구지천을 따라 평택호로 이어지는 자전거길을 정비하자는 것이다. 자전거명소길이 될 것이다. 화성시와 함께 수원에서 궁평항과 제부도 등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자전거길도 만들면 많은 자전거동호인들이 수원과 화성을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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