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발전 핵심 동력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순항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4.12.23 13:43
내년 착공 위한 국비 632억 원 확보...29년 개항 목표
새만금국제공항
[투어코리아=이철진 기자] 교통·물류 트라이포트의 핵심 축인 ‘새만금국제공항’이 내년 착공과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차질 없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와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양 기관은 건설 일정을 신속히 진행 중이며, 도민의 숙원사업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지난해 에어사이드 부문(활주로, 계류장 등)의 턴키(실시설계 적격자가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방식) 입찰을 통해 지난 6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 데 이어, 현재 실시설계와 환경·재해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새만금국제공항 위치도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하는 여객터미널, 주차장 등 랜드사이드 건설은 지난 10월 설계 공모를 공고했고, 내년 초 설계업체를 선정해 설계를 착수할 계획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의 개발 규모는 활주로(L=2,500m, B=45m) 1본, 주기장 5대, 여객터미널 15,010㎡, 화물터미널 750㎡, 주차장 696면, 진입도로 450m 등으로, 총사업비는 8,077억 원이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공항은 15개이며, 이 중 8개가 국제공항으로 중추공항(전 세계 항공 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동북아지역의 허브)인 인천국제공항에서만 미주, 유럽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김포국제공항 등 6개 거점공항(권역을 중심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수요 처리)에선 동북아·동남아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새만금국제공항의 현재 계획된 활주로 길이는 2,500m로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6개 거점공항과 같이 중국·일본·대만 등 동북아와 필리핀·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최근 국제선 항공수요 완전 회복, 새만금 투자유치 증가로 산업단지 개발 확대 등 변화된 여건을 새만금국제공항에 반영할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내년 2억 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통해 항공수요 확대와 연계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새만금국제공항의 시설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기본계획 변경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서는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구성된 ‘새만금국제공항 활성화 협의회’는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한국공항공사, 전북자치도, 군산시,등 7개 기관이 참여해 유기적 협력을 통한 공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광수 전북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새만금국제공항이 계획대로 2029년에 개항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도민들과 함께 새만금을 글로벌 중심지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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