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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가을 누볐다… '제21회 화성따라 자전거타기' 행사 성황리 마무리​

양종천밝은나라 2022. 11. 1. 10:03

울긋불긋 가을 누볐다… '제21회 화성따라 자전거타기' 행사 성황리 마무리

기자명 황호영 입력 2022.10.30 19:48 수정 2022.10.31 09:20

제21회 화성따라 자전거 타기에 참여한 시민들이 울긋불긋하게 물든 가을 아래에서 자전거 행진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수원 화성 일원에서 열리는 ‘제21회 화성따라 자전거 타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중부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수원특례시가 후원하며 지난 29일 수원 만석공원 일원에서 열린 행사는 수원 화성을 돌아보며 정조대왕의 효 문화를 상기하고 생태 교통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만석공원 광장에 모인 자전거 동호인, 일반 시민 등 1천여 명은 만석공원에서 출발해 운동장사거리~장안문로터리~화성행궁~팔달문 로터리~교동사거리~옛 도청 오거리~화서문 로터리~장안공원~수성중사거리를 거쳐 만석공원으로 돌아오는 11㎞ 길이 코스를 누비며 청명한 가을 풍경을 만끽했다.

제21회 화성따라 자전거 타기에 참여한 시민들이 휴식시간후 다같이 다시 출발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이날까지 다섯 차례 대회에 참가했다는 20대 시민 A씨는 "평소 주말마다 한강변을 따라 100㎞씩 자전거를 탈 정도로 자전거타기를 좋아해 매년 대회에 참가해왔었다"며 "코로나19 이후 대회가 중단돼 아쉬웠던 차에 재개 소식을 듣고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다른 50대 주민 B씨는 "선착순 신청을 하지 못해 참가자 등록은 못했지만 지인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도로를 따라 자유롭게 자전거를 탈 기회가 3년 가까이 없었는데 행사가 개최돼 정말 좋다"고 들뜬 기분을 전했다.

30일 오전 수원시 만석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21회 화성따라 자전거 타기 행사에서 내빈들과 시민들이 출발전 힘찬구호를 외치고 있다. 홍기웅기자

이날 행사 개막식에는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광온(수원정)·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승원(수원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과 이재식 부의장 등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시 수원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오랜만에 자전거타기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시와 시의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그리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정조대왕의 효 문화를 생각하며 개최한 대회에서 기쁘게 가을을 만끽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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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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