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이

양천구, 공항소음 정보 총망라한 공항소음대책 온라인 플랫폼 7월 오픈​

양종천밝은나라 2024. 6. 28. 09:43

양천구, 공항소음 정보 총망라한 공항소음대책 온라인 플랫폼 7월 오픈

  • 문화일보
  • 입력 2024-06-28 06:45
  • 업데이트 2024-06-28 07:06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의 항공기 소음측정지점 안내화면. 양천구청 제공

서울 양천구가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소음 피해 지역 주민 대상 공항이용료 지원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개시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문을 연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는 그간 양천구 홈페이지를 통해 센터 소개 및 역할, 공항소음방지법 개정 정보 등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주민들의 접근성이 낮고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센터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하기로 했다.

신설 홈페이지는 센터 소개, 사업안내, 소음대책사업, 소음지도, 정보마당, 알림마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주민 지원사업 현황 △청력(정밀)검사 지원 △상담심리 지원 △장학금 지원 △보청기 구입비용 지원 △공항이용료 지원 △공항소음포털 실시간 항공기 항로 및 소음도 △양천구·국토교통부·환경부·서울시에서 관리하는 항공기 소음 자동측정망 위치 등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특히, 올해부터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공항소음 피해 지역 주민에게 지원하는 공항이용료(국내선 4000원, 국제선 1만7000원, 1인당 연 2회 지원)를 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전에는 구청이나 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했다. 구는 앞으로 센터에서 추진하는 청력(정밀)검사 및 상담심리 지원사업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독자적인 항공기 소음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항공기 정보 수신기와 자동소음측정기 소음데이터를 매칭한 항공사별·기종별·계절별 소음데이터 확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구는 올해 안으로 자동측정기의 실시간 소음지도를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전용 홈페이지 신설로 공항소음 관련 정보와 지원 사업을 더 편리하게 접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항소음과 관련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보상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