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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청주공항 여객터미널ㆍ주차장ㆍ주기장 확충 추진​

양종천밝은나라 2024. 6. 20. 10:19

하반기부터 청주공항 여객터미널ㆍ주차장ㆍ주기장 확충 추진

기사입력 2024-06-18 14:00:3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DB

[대한경제=이재현 기자] 정부가 하반기부터 청주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주기장 확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미 수용능력을 초과한 청주공항의 처리용량을 확충해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5월부터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을 연구해왔으며,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한국공항공사와 하반기부터 여객터미널ㆍ주차장ㆍ주기장 확충사업을 본격화한다.

우선 국내선 터미널은 2027년 완공 목표로 설계에 착수한다. 국내선 터미널의 적정 수용능력은 연간 289만명이지만 지난해 317만명이 이용하는 등 수용능력을 초과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국내선 터미널을 신설하면 연간 수송능력이 337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제노선 증가 및 관광수요 회복 등으로 이용객이 증가 중인 국제선 터미널 확장을 위한 타당성평가도 올해 말부터 추진한다. 국제선 역시 지난해 이용객이 52만명이었지만, 올해 5월까지 60만명이 이용했다. 국토부는 장래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연간 200만명으로 처리용량 확대를 추진한다.

주차시설은 연말까지 공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4857면에서 5454면으로 597면 늘린다. 또 2027년 완공 목표로 4개층, 1100면 규모의 제2주차빌딩 신축을 위한 타당성 평가도 추진한다.

아울러 주기장도 3~4개 확충해 최대 20개를 목표로 위해 6월말 설계용역 절차를 시작해 2025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기존 비행기 대형주기장 2개를 중형주기장 4개로 활용해 주기용량을 현재 14개에서 16개까지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이 외에도 화물터미널, 활주로 연장·신설 등은 미래 항공수요 증가 추이 및 군당국 등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상일 국토부 공항정책관은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고,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시설 확충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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