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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신공항 SPC 연말 설립, 대우건설과 지역 3사 중심

양종천밝은나라 2024. 6. 21. 11:38

TK 신공항 SPC 연말 설립, 대우건설과 지역 3사 중심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6.21 07:51

수정 2024.06.21 07:51

사업 계획서 작성 시간 확보 위해 공모 기간 연장
내년 토지 보상, 2026년 착공 등 전체 일정 차질 없어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20일 오후 대구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 공모 기간을 오는 24일에서 9월 24일로 3개월 연장, 전체 사업 일정은 예정대로 추진된다"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 공모 기간을 3개월 연장했다. 하지만 오는 2029년 말 완공 등 전체 사업 일정은 차질 없이 예정대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TK 신공항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위한 민간 건설사 공모 기간을 3개월 연장, 오는 24일까지에서 9월 24일까지 진행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 연장은 사업 참여 계획서 작성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설업계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정장수 시 경제부시장은 "공모 기간 연장은 물리적 시간 확보를 위한 것이지 참여자가 없어 재 공모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설계 용역도 시 예산으로 먼저 발주하고 토지 보상도 국토교통부 사전 협의를 통해 토지 은행제도를 활용해 내년에 바로 착수할 수 있게 하는 등 TK 신공항 건설사업의 절대적 공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업 참여 계획서에는 신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에 대한 기본 설계, 사업비 검토, 사업성 분석, 완공을 위한 공정관리 계획, 자금 조달 계획까지 담아야 해 상당한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대우건설과 지역 건설사인 화성, 서한, 태왕이 사업 참여 계획서 작성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며 참여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들 건설사의 계획서 작성 용역에는 대형 건설사 2곳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9월 24일 민간 사업자 공모가 마감되면 평가를 거쳐 10월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11월 공공 참여자와 민간 참여자간 실시협약 체결, 12월 SPC 법인 등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말 SPC와 국방부의 기부대양여 사업 승인이 완료되면 내년 곧바로 국토부의 토지은행 제도를 이용한 토지 보상에 착수하고 실시 설계와 환경영향평가를 동시에 추진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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