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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공항 통합 대화 물꼬 트이나 - (광주 군공항 문제를 두고 그동안 한자리에 앉지 못했던 전남도와 광주광역시, 무안군 3자가 조만간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

양종천밝은나라 2024. 6. 26. 09:25

광주-무안공항 통합 대화 물꼬 트이나 - (광주 군공항 문제를 두고 그동안 한자리에 앉지 못했던 전남도와 광주광역시, 무안군 3자가 조만간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김산 무안군수 3자 회담 나오기로 통큰 결단…광주시, 실질적 진전된 대안으로 무안군민 설득해야”
후반기 하고 싶은 사업, 광주-무안공항 통합‧전남권 의대 유치‧전남특별자치도 지정‧남해안종합개발청 유치

입력 2024-06-25 15:05:02

 

광주 군공항 문제를 두고 그동안 한자리에 앉지 못했던 전남도와 광주광역시, 무안군 3자가 조만간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5일 열린 민선 8기 출범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산 무안군수님께서 통 큰 결단을 이미 하셔서 (3자회담에) 나오기로 하셨으니까 나오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기 후반기 반드시 해결하고 싶은 일 중 하나로 무안공항 활성화(광주 군‧민간 공항 통합)를 꼽은 김 지사는 “무안군수님께서 통 큰 결단을 하신 만큼 광주광역시도 홍보 차원에서 만나는 것보다는 실질적인 진전된 대안으로 무안 군민들을 설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용성이 높은 대안들을 한꺼번에 제시는 못하더라도 차근차근 제시하는 마음으로 실무적인 접근부터 먼저 이루어지면서 3자 회동이 되면 만났을 때 서로 합의 사항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의대 유치는 대학에서 해야 될 일이고 군 공항 문제도 광주시가 해야 될 문제지만, 전남도가 적극 나서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도지사가 앞장서서 뛰고 있고 도민들께서 밀어주고 있는 일”이라며 “이 두 가지는 기본적으로 잘 해야 되겠다, 잘될 수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또 전남특별자치도와 남해안종합개발청 유치도 반드시 이루고 싶은 사업이라고 밝혔다.
전남특별자치도와 관련 “주무부처인 행안부장관에게 건의했고, 전남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시절에 국회의원님들께 보고도 드렸는데 전폭적으로 다 공감을 했다”면서 “지방의 의사가 중앙에 반영되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특히 “특별자치도로 할 필요가 없이 전 시도에 중앙부처가 갖고 있는 권한들을 제대로 된 권한들을 내려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대통령도 여러 번 강조했는데도 중앙부처에서는 잘 안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이번에는 전라남도가 하고자 하는 것은 전라남도가 원하는 권한들을 미리 받아서 특별자치도 차원에서 추진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도의 권한들은 허가권 위주로 시장 부서한테 많이 다 내려보냈지만 중앙의 권한들은 그대로 있다”며 “무늬만 지방자치가 아니라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해보자는 차원에서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서도 전라남도특별자치도가 돼야 된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 통합에 대해서도 “민선 7기 때 광주‧전남 통합에 대해 논의할 때 중앙에 가서 관계 요로에 타진해보면 합치기만 하라고 했지 아무런 권한이나 재정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전혀 계획이 없었다”며 “이런 통합은 하면 손해 보는 일이다. 절대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후반기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위해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미래 신성장축 신(新)바람 전남,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 남도 케이(K)-컬처 전남, 에너지수도 전남, 기업이 몰려오는 기회의 땅 전남 도약, 글로벌 브랜드 생명산업 전남, 미래로 뻗어가는 SOC 전남,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안전 일번지 전남이다.
전반기 주요 성과로는 에너지산업과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도약 전기 마련, 글로벌 매력도시 초석, 미래 농어업 대전환 기틀 마련, 대규모 SOC 확충, 체감형 민생안전시책 확대, 지방시대 1번지이자 국가균형발전 중심지 발돋움,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기회 창출 등을 꼽았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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