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 적극 지원”
사업 대상지·부산 신항 찾아…스마트항만 지속 지원 약속도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입력 : 2024-10-04 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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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4일 부산 신항과 가덕도신공항 사업 대상지를 각각 방문해 수출입 물류 상황 등을 점검하며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우선 김 차관은 지난 4월 개장한 신항 내 7부두 운영 현황을 점검한 뒤 “우리 항만이 경쟁력 제고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스마트 항만 구축 및 항만 장비산업 발전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항 7부두는 국산 자동화 장비를 활용해 화물 이송 전 과정에서 자동 및 원격운전 방식으로 하역 장비를 가동하는 국내 최초 스마트 항만이다.
김 차관은 또 부산항이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올해 하반기 중으로 예정된 ▷부산항 배후단지 내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발주 ▷진해신항 공사 착공 등의 차질 없는 추진도 당부했다.
김 차관은 인근 가덕도신공항 사업 대상지도 점검했다. 그는 “신공항이 건설되면 남부권 거점 공항으로서 지역 성장을 견인하고 부산·진해 신항과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공항 건설이 무엇보다 안전과 품질을 확보하면서 적기에 개항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 예산은 9640억 원으로 올해(5363억 원)보다 4277억 원(79.8%) 증액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수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산업·건설 현장의 목소리를 찾아 경청하고 투자 활성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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