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별인터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준비된 일꾼’의 표본...“꼭 필요하다”
기자명 강의석 기자 입력 2024.12.26 10:43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준비된 일꾼’의 표본...市民 가까이에서 市民의 마음 살펴
‘수원 발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으로써의 역할 다하다
"시민 일상의 평온함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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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수원 강의석 기자] 孝를 바탕으로 사회 전반을 개혁하려 했던 우리의 정조는 화성 축조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전국에서 모인 모든 인부들에게 공평한 노임을 나눠줌으로써 民의 마음을 살폈다.
이처럼 위대한 지도자는 民을 살피고, 民의 마음을 아우른다. 뉴딜 정책으로 세계를 구한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그의 위대한 업적으로 위인의 반열에 올랐으며, 후대들은 民을 향한 그의 위대성을 교훈 삼고 있다.
여기 수원에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준비된 일꾼’의 표본을 일구고 있는 사람이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그는 가치 있는 행보로 市民의 마음을 가슴에 담았으며, 市民은 그의 빛나는 행보에 갈채를 보내고 있다.
일상에서 그는 市民의 소리에 귀 기울였으며, 市民 가까이에서 市民의 마음을 살폈다. 이제 그의 활기찬 행보는 ‘수원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으로써의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일요서울은 孝를 근본 삼아 市民의 마음을 살피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정진하고 있는 이 시장을 만나 그가 추구하고, 이룩하고픈 수원의 현재와 미래의 역동적인 이야기를 귀 기울이며 들어봤다.
- 어느덧 2025 을사년을 맞이했다. 지난날들의 소회와 향후의 각오를 밝혀 본다면?
수원의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일에 흔들림 없이 매진했다.
특히 수원시는 유망한 첨단 기업과 함께 지역경제 선순환의 밑바탕을 만들었다.
2024년 5개 기업을 포함해 민선 8기 2년 6개월 동안 총 10개에 달하는 유망 첨단 기업이 투자 유치를 약속했다. 첨단 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고,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는 데 앞장섰다.
수원 지역 개발과 발전의 마중물이 될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지난 12월 국토교통부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부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조건부 의결했다.
2013년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사업 추진계획이 수립된 이후 지대한 노력으로 12년만에 이뤄낸 결과였다.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가 드디어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수원의 혁신을 이끌고 수원 경제 대전환의 큰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어진 여건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수원의 발전을 위해 규제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각오이다.
특례시지원특별법 제정으로 실질적인 특례시 권한을 얻고,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에도 앞장서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하겠다.
수원 경제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선을 위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
-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를 슬로건으로 민선 8기의 시작을 알렸다. 수원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일구었다. 그중 시장님이 주창하고 싶은 최고의 업적을 소개해 본다면?
새빛시리즈를 필두로 한 다양한 정책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먼저 팀장급 베테랑 공무원들이 민원을 적극적으로 처리하는 새빛민원실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잇따라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민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플랫폼 새빛톡톡은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시민 토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임.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작된 ‘수원새빛돌봄’의 4대 돌봄서비스는 1만 6천여 건 넘게 제공했다.
주민이 제안해 지난 11월 전동으로 확대된 식사배달 서비스에 대한 호응도 높아, 이용건수가 1만 건을 넘었다. 새빛하우스도 누적지원 1천호를 달성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했다. 목표액의 3배가 넘는 3149억원 규모의 ‘수원기업새빛펀드’는 본격적으로 유망기업 투자를 시작했다.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을 시작해 수십 개의 기업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했다.
중소기업에 최대 5억 원까지 자금을 지원하는 ‘새빛융자’는 350억원에 달하는 단비를 뿌렸다.
민생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 5월1일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선포했다.
성장, 상생, 지원을 3대 전략으로 삼아 60개 세부 과제를 정리했다. 까다롭던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해 지난 한 해 동안 12개소를 지정했다.
지역경제의 온기가 전통시장은 물론 골목골목으로 퍼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다.
- 변화와 개혁으로 비약적인 수원 발전이 이룩되고 있다. 변모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시장님의 2025년의 우선적 정책은 무엇인가?
2025년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원 대전환을 이루겠다. 지난 7월 브리핑에서 "수원을 공간, 경제, 생활면에서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은 수원대전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다.
경제는 언제나 최우선 화두이다. 첨단 기업 투자 유치와 유망 기업 발굴을 강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가용부지를 발굴하고, 지역 내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캠퍼스타운 조성도 본격화하겠다.
지역상권 보호도시로서 소상공인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전반이 두루 발전하도록 조정하겠다.
유통업 상생발전을 위한 유통시설총량제 도입과 지역상생구역 조성 등 상생협력도 추진할 것이다.
도심 공간의 대전환은 교통 인프라 확장과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개발로 이뤄낼 계획이다.
격자형 광역철도망을 구축해 사통팔달 교통망이 연결되고, 교통 시스템과 안전 체계를 지속가능하도록 다듬겠다.
특히 ‘경기남부광역철도 구축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형 도시공간 조성은 주민 중심으로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정비구역 지정기간을 단축하고, 도시정비사업 시민교육과 공공지원 등 시민 중심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생활 대전환은 수원형 맞춤 복지서비스와 환경·문화·관광 분야에서 폭넓게 이뤄질 것이다.
수원새빛돌봄은 기준은 넓히고 지원은 두텁게 해 재탄생시키겠다. 1인가구, 이주민, 신중년, 청소년, 청년 등 맞춤형 지원과 주거복지를 강화하고자 한다.
수원화성문화제를 대표로 한 문화예술 분야 즐길거리를 활성화하고, 스포츠 중심도시의 명성도 잇겠다. 시민 생활 곳곳에서 대전환을 체감하도록 만들겠다.
- 교육은 도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으로 발전을 거듭하면서, 젊은 도시, 그리고 인구유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수원의 교육발전을 위한 시장님의 정책방안을 제시해 본다면?
‘청개구리 스펙’은 수원을 대표하는 교육브랜드이다.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청소년을 ‘청개구리’로 표현한 사업으로 청소년의 다양한 체험과 교육적 경험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청개구리 스펙(SPPEC)은, 학생 중심 참여형 정책 수업을 지원하는 청개구리 이야기(Story),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학습하고 쉬는 청개구리 연못(Pond), 청개구리 기자단(Press), 다양한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수원시 지정 진로체험처(Experience), 학교 안팎에서 수요자 중심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청개구리교실(Class)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은 스스로 실행하고 기획하고 평가하는 교육 주권 실현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청개구리 스펙이 그 실현의 장이 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가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성장하는 수원만의 교육사업으로 더욱 세심히 다듬어 가겠다.
청년의 다양한 학교 밖 여가 활동을 돕는 것도 전인교육 실행에 역할을 할 것이다.
청소년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참여 활동을 지원하고, 청소년이 여가를 통해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에도 신경 쓰고 있다.
지난해 11월, ‘수원시 청소년동아리 대축제’를 처음 열었는데, 청소년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역량과 사회적 소통 면에서 전방위로 성장했을 것이다.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특기를 기르고, 사회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동아리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모두가 합심하고 있다. 미래 수원의 경제 전망을 논해보고, 수원의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시장님의 주된 직무는 무엇이라 보는가?
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발전의 밑그림을 만드는 것이 시장의 주된 직무일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경제특례시의 기틀을 만드는 데 매진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기업의 활발한 투자로 경제가 살아나고 질 좋은 일자리가 생기면 도시의 발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생각으로 첨단과학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수원은 첨단 과학도시로 발전할 기본기를 갖춘 도시이다. 광교테크노밸리와 고색동 델타플렉스 등 기존 산업 거점이 이미 존재하며, 새로운 거점과의 유기적인 연계 가능성도 높다.
북수원테크노밸리,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우만 바이오밸리, 매탄·원천 공업지역 혁신지구 리노베이션 등을 개발해 첨단과학의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크게 6개 지역이 동그랗게 연계된 환상형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
궁극적으로는 서수원권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수원 군공항 종전 부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포함한 서수원권에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해 첨단과학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고자 한다.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와 서수원 경제자유구역이 완성되면 수원은 융복합 창조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또한, 미래 수원은 유망기업들이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도시계획전문가로서 경험과 수원시의 도시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수원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
- 시장님에게 있어서 수원은 어떤 곳이며, 향후 어떤 정치인으로 남고 싶은가?
수원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수원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아 발간한 책 제목이 ‘나의 사랑, 나의 수원’이다.
수원은 내 삶 희로애락의 배경이 되는 곳이며, 생활이 녹아있는 곳이다. 대학 시절부터 시작해서, 학자로서의 활동, 행정가로서의 활동까지 나의 모든 이력의 배경이 된 특별한 고향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이자 내 다음 세대가 살아갈 곳이며, 나와 가족, 또 친근하고 소중한 내 이웃을 위한 공간이기에 애착이 크다.
수원의 더 나은 미래와 이웃들이 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일지 찾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
자족도시이자 시민 개개인의 행복이 모여 이루는 따뜻한 공동체가 내가 그리는 수원의 이상향이자 목표이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의 모습이 반영된 수원의 더 나은 미래상을 완성하기 위해 수원을 대전환하는 데 내가 가진 역량을 쏟을 것이다.
'수원을 새롭게 하고 시민을 빛나게' 하는데 제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 취임하면서 말한대로 약속을 지키는 시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
- 끝으로 2025년 을사년을 맞아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어지러운 중앙 정치 상황 속에 시민이 불안해하고 지역경제가 시름에 빠진 가운데 지방행정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역할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서둘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시민들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생활에 집중할 수 있게, 지방정부가 시민 일상의 평온함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해 본다.
시민들께서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동네 식당을 자주 찾는 등 힘든 시기를 연대하여 헤쳐나가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당부하고 싶다.
추운 시절을 함께 마음 모아 넘기면, 따듯한 계절도 곧 찾아올 것이라 믿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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