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이

이재준 수원시장, "경제자유구역 2단계로 조성..군공항 영향 없을 것"

양종천밝은나라 2025. 1. 9. 10:40

이재준 수원시장, "경제자유구역 2단계로 조성..군공항 영향 없을 것"

오됐구 2025. 1. 6. 18:59


【경기IN=오효석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단계별로 진행 중”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조성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6일 오전 10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 대전환’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수원페이 인센티브 대폭 확대 ▲일자리 창출 ▲청렴도 향상 ▲수원R&D사이언스파크 및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 추진 ▲수원자유경제구역 조성 추진 ▲철도역 주변 복합개발 ▲4대 하천 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새빛돌봄 확대 등 ‘수원 대전환’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수원R&D사이언스파크·탑동 이노베이션밸리 등이 중심이 될 수원자유경제구역 조성 사업과 맞물려 있는 군공항 이전 문제를 언급했다.

이 시장은 “군 공항을 이전하고 200만평의 수원 땅에 미국 주변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진해서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드는 사업은 2014년부터 꾸준히 언급해왔던 꿈”이라며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연구 기능 중심의 도시를 만드는 것이 수원의 미래라고 생각해왔고 지금도 그 생각이 틀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경제자유구역 조성은 2단계로 추진해 군공항 이전 문제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군공항이 이전하고 나서 추진하게 되면 너무 늦기 때문에 1단계로 먼저 가능한 부지에 우선 추진하고 2단계로 군공항 및 주변 지역을 묶어 약 200만평 부지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사업과 연관되어있는 또 다른 문제인 고도제한과 관련해서는 “작년 말부터 5명의 국회의원과 함께 힘을 합쳐 최대

한 완화시키고 군공항이 이전된 후에는 완전히 해제시키는 전략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공항 이전은 차근차근 진행 중에 있다”며 진척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이 시장은 “대구·광주 두 지역의 사례를 참고삼아 진행해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욕심이 너무 앞섰던 점을 반성하고 단계별로 진행해나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는 2017년 국방부가 화성시 화옹지구를 예비후보지로 선정했으나 화성시의 강한 반발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저작권자 ⓒ 경기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