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경기대 수원캠퍼스에 R&D센터·데이터센터 조성 추진 - (석박사급 4500여명이 근무하는 R&D(연구개발)센터와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등 연구시설을 조성할 계획...)
기사승인 2024. 10. 07. 09:38
석박사급 R&D 인력 4500여명 근무 가능한 연구시설 조성
캠퍼스 동 신축 및 학교 발전기금 출연 협업 추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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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경기대 수원캠퍼스에 석박사급 4500여명이 근무하는 R&D(연구개발)센터와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등 연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화는 경기대와 이들 연구시설 조성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R&D센터 건립은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경쟁력 제고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빠른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인력들의 접근성과 근무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효과적인 연구수행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한화는 경기대 수원캠퍼스에 미래전략 발굴을 위한 씽크탱크이자 전진기지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화는 경기대 학교법인 경기학원과 연면적 5000여평 규모 캠퍼스 동 신축을 비롯한 학교 발전기금 출연 등 협업을 위한 세부사항들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과 대학의 연구성과 및 첨단 연구장비 공유,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의 다양한 시너지 창출은 물론, 지원 및 부대시설 운영에 따른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화는 경기학원과 세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경기대 수원캠퍼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부터 건축설계 및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통해 단계별 착공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가 추진하는 이번 협약은 카카오-한양대, 네이버-카이스트 등을 잇는 산학협력의 대표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는 "이번 R&D센터 건립을 통해 역량이 우수한 인적자원의 확보는 물론 미래기술 선점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R&D센터 및 데이터센터 건립은 경기대 학교법인 경기학원 설립자 故 소성 손상교 선생의 손녀 손수지 대표가 경기학원의 새로운 변화에 따라 협업을 제안하며 이뤄지게 됐다는 후문이다.
한화는 경기학원과 R&D센터 건립을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